15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트와이스 지효, 모모, 쯔위, 나연이 공연하고 있다./AP연합뉴스 |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 모모, 지효, 쯔위는 15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2025’에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 앞선 인터뷰에서 진행자는 트와이스에 대해 “역대 최고의 K팝 걸그룹 중 하나”라며 “얼마 전 앨범을 발매했고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TAKEDOWN’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This Is For’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삽입된 ‘Strategy’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분홍색 털부츠와 바디슈트 등의 의상을 입고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효는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과 한 인터뷰에서 “트와이스 10주년을 맞이해서 이렇게 큰 쇼에 초청받고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더 에너지 있게 더 좋은 노래 들려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 나연(왼쪽부터), 지효, 쯔위, 모모가 15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참석하고 있다./EPA연합뉴스 |
미국의 유명 속옷 업체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는 타이라 뱅크스, 하이디 클룸, 지젤 번천, 미란다 커 등 세계적인 톱모델들이 화려한 속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특히 팝스타들이 무대를 걷는 모델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는 형식으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는 트와이스와 더불어 미시 엘리엇, 매디슨 비어, 캐롤 G 등 유명 여성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K팝 가수가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공연한 건 작년 블랙핑크 리사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리사는 오토바이를 타고 무대에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트와이스는 지난 10일 스페셜 앨범 ‘TEN: The Story Goes On’과 타이틀곡 ‘ME+YOU’를 발매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TAKEDOWN’과 미니 14집 수록곡 ‘Strateg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 각각 14주 및 12주 연속 진입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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