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xAI 그록 모델 지원(오라클 제공) |
오라클이 클라우드 환경 내 최대 규모의 AI 슈퍼컴퓨터인 ‘OCI 제타스케일10’을 발표했다. OCI 제타스케일10은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해 멀티 기가와트급 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최대 16 제타플롭스(ZettaFLOPS)에 달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이 슈퍼클러스터는 오픈AI와 협력하여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구축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OCI 제타스케일10은 차세대 오라클 액셀러론 RoCE(Oracle Acceleron RoCE)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엔비디아 AI 인프라로 구동된다. 이로 인해 고도의 확장성, GPU 간 초저지연 통신, 높은 성능 대비 낮은 전력 소비, 향상된 클러스터 활용도 등을 제공한다. 또한 대규모 AI 학습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클러스터 전반에 걸쳐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한다.
OCI 제타스케일10은 2024년 9월 출시된 최초의 제타스케일 클라우드 컴퓨팅 클러스터 차세대 모델로, 대규모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캠퍼스 내에서 배치된다. 이 아키텍처는 특히 2킬로미터 반경 내에서 최적화되어 최상의 GPU-GPU 지연 성능을 제공한다.
마헤쉬 티아가라얀 OCI 총괄 부사장은 “OCI 제타스케일10은 차세대 엔비디아 AI 인프라와 오라클 액셀러론 RoCE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멀티기가와트급 AI 용량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하며, 고객들이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오픈AI 인프라 및 산업 컴퓨팅 부문 부사장인 피터 호셸레는 “OCI 제타스케일10의 설계는 기가와트 규모에서 패브릭 성능을 극대화하며, 전력을 효율적으로 컴퓨팅에 집중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초기 배포 목표는 최대 80만개의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OCI 제타스케일10 클러스터로, 예측 가능한 성능과 강력한 비용 효율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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