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머니] 잘 먹고 잘 사는 법
지난달 3일 열린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중·러 정상의 대화 소재 중 하나는 ‘불멸’이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예전에는 70살을 넘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요즘은 70살도 어린애라고 한다”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간의 장기는 지속적으로 이식될 수 있다. 불멸에 이 를 수도 있다”고 답한 것이죠. 이에 시 주석은 “금세기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선DB |
최근 들어 ‘영생’은 단순한 신화적 개념이 아니라 ‘노화 역전’이라는 현실적인 연구 목표로 다뤄지고 있는 뜨거운 화두인데요. 거울 속 세월의 흔적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는 독자분들을 위해 과학계가 주목하는 신물질을 조선일보 머니 ‘잘 먹고 잘 사는 법’에서 살펴봤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노화 분야 권위자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는 노화 치료의 해결책으로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을 지목했습니다. NMN은 우리 몸의 핵심 조효소인 ‘NAD+’의 전 단계 물질입니다. NAD+는 세포 에너지 생산, DNA 복구, 그리고 ‘장수 유전자’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며 노화를 가속합니다.
데이비드 A. 싱클레어 교수 연구팀이 주도해 만든 하버드의대 수명혁명 프로젝트 <노화의 종말> /알라딘 |
NMN을 섭취하면 몸속 NAD+ 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쥐 실험에서 수명이 약 16% 연장되고 조직 기능이 회복됐으며, 사람 대상 연구에서도 혈중 NAD+ 수치 증가와 신체 기능 향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NMN이 우리 몸의 수명 상태를 가늠하는 ‘텔로미어’ 길이를 늘이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NMN의 잠재력으로 글로벌 항노화 보조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NMN은 불안정하고 피부 흡수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전문가들은 ‘흡수율’을 꼼꼼히 따져보라고 조언합니다.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티드(nicotinamide mononucleotide, NMN)의 구조. |
▶‘회춘약’으로 불리는 NMN 관한 모든 비밀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U0euA9xD32I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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