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 팀장 임명…지난해 이스라엘-헤즈볼라 군사 충돌 때 우리 국민 97명 구출 경험
(프놈펜(캄보디아)=뉴스1) 김도우 기자 =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주요 범죄 단지로 알려진 원구 단지. 이곳은 피싱 범죄 조직이 자리 잡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감금, 강제 노동 등이 이뤄졌던 곳으로 현재는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으로 공실 상태이다. 2025.10.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외교부가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공식 발족했다.
외교부는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팀장으로 한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TF에는 외교부 영사안전국, 아세안국, 개발협력국 등 관련 실·국이 참여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4월까지 주레바논대사로 재임했던 박 전 대사는 캄보디아에 체류하면서 주캄보디아대사관 신임대사 부임 전까지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을 위해 공관의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당국과의 소통·협력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사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정세가 악화된 상황에서 군 수송기 투입을 통해 레바논 체류 우리 국민과 가족 97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감금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에서 구성한 TF와는 별개로 정부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합동대응팀을 이날 현지에 급파한다. 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과 △구금된 63명의 한국인 송환 △한국 경찰 주재관·협력관 추가 파견 등 공조 체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사건 관련 신고 중 아직 80여 명의 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응팀은 경찰과의 교차 검증을 거쳐 이들의 구금 및 감금 여부 등도 파악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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