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인근인 강원 양구군 방산면 민간인통제선 내에 있는 두타연 전경. 양구군 제공 |
강원 양구군은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양구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양구 시티투어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양구수목원, 한반도섬, DMZ 펀치볼 둘레길, 박수근미술관, 양구전쟁기념관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금요일 ‘방산 나들이’, 토요일 ‘힐링 산책’, 일요일 ‘해안 DMZ 트레킹’ 등 3가지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양구 파로호 한반도섬 둘레길 전경. 양구군 제공 |
방산 나들이 코스는 춘천역을 출발해 한반도섬과 두타연, 백자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구간이다.
지질명소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두타연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힐링 산책 코스는 춘천역을 출발해 한반도섬과 양구수목원, 박수근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구간으로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안 DMZ 트레킹 코스는 DMZ 펀치볼 둘레길과 전쟁기념관, 한반도섬 등을 둘러보는 구간이다.
또 모든 코스의 마지막 순서에는 양구명품관 방문이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양구 시래기’를 비롯해 사과 등 제철 농특산물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시티투어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8000원이다.
시설별 입장료와 체험비는 개별 부담이다.
다만 양구군은 시티투어 이용객에게 양구수목원 입장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티투어는 양구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하거나 춘천역 1번 출구에 있는 춘천 트레블 아일랜드에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박현정 양구군 관광문화과장은 “가을빛으로 물든 양구 곳곳을 시티투어로 편하게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며 “양구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문화명소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