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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이란 손흥민, K리그1 FC서울 이적?…"현재 협상 중" 이란 매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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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이란 손흥민, K리그1 FC서울 이적?…"현재 협상 중" 이란 매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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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란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K리그1 FC서울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한바크시가 네덜란드 리그 에레디비시 득점왕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한바크시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서울은 엄청난 전력 강화를 이뤄낼 수 있게 된다.

이란 매체 아바시는 13일(한국시간) "자한바크시의 어려운 선택. 페르세폴리스인가, 한국인가?"라고 보도했다.

1993년생 공격수 자한바크시는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주 포지션인 윙어 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이란 대표팀으로 A매치 87경기를 뛰며 17골을 넣었고, 한국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3년 네이메헌으로 이적해 유럽 리그에 입성한 자한바크시는 2015년 알크마르로 이적해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다. 2017-2018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에레디비시 올해의 선수 2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달렸고, 페예노르트 이적 후에는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다만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뛰었을 때는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2024년 페예노르트를 떠난 자한바크시는 이후 헤렌벤에 입단했으나 지난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여러 구단과 접촉하고 있지만 계약 성사까지 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리그 FC서울과 협항 중이라는 소식이 이란 현지 기사를 통해 보도된 것이다.

아바시는 "자한바크시는 네덜란드 구단 헤렌벤과의 계약이 만료돼 오랫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아직 새로운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다"면서 "러시아, 탄자니아와의 A매치를 앞두고 이란 대표팀에 선발돼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한바크시는 여전히 축구 선수로 활동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뜻을 거듭 표명해 왔다. 이전에도 샤바브 알 아흘리를 비롯한 아랍에미리트 구단과 계약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언급했다. 매체는 "우리가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자한바크시는 지난 목요일 페르세폴리스를 방문해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들었다. 현재는 한국 구단 FC서울과 협상 중이다"라고 했다.

페르세폴리스는 이란 명문 구단으로 자국 스타 자한바크시를 품기 위해 상당히 좋은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체는 "자한바크시는 여전히 이란 리그 밖에서 뛰는 걸 선호하고 있다. 페르세폴리스에서 뛰는 건 K리그 FC서울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만 가능성이 있다"며 "이제 그는 FC서울과 페르세폴리스 중 한 곳에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빠르게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