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관리 접근성 높인다…정치 기사 댓글 폐쇄도

머니투데이 이정현기자
원문보기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관리 접근성 높인다…정치 기사 댓글 폐쇄도

서울맑음 / -3.9 °
이상휘 국민의 힘 의원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AI 제작 녹취록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상휘 국민의 힘 의원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AI 제작 녹취록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네이버(NAVER)가 중장년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도 네이버플레이스 리뷰 신고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안내 장치를 도입한다.

이정규 네이버 서비스운영통합지원 총괄전무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판매자들이 정보관리를 손쉽게 하도록 접근성을 높이겠다"라며 "전화에도 안내를 넣어 관리 시스템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하겠다. 한 두 달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자영업자 572만명 중 네이버플레이스에 268만개가 등록돼 있다"라며 "자영업자에게 리뷰가 굉장히 중요한데 일부 사업자가 이를 악용해 돈벌이로 삼고 있다. 돈 받고 리뷰를 대신 삭제하거나 달아주는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최근 3년간 네이버 측에 접수된 악성 리뷰가 12만2000건이고 이 중 네이버 측이 받아들여서 삭제한 건이 75%"라며 "현재 네이버는 허위 리뷰 권리침해 신고를 온라인 챗봇으로 받고 있는데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포털 뉴스 댓글 좌표 찍기, 공감·비공감 조작 등 어뷰징 행위에 대응하고자 악성 댓글 지수를 포함한 정치 섹션 중심의 댓글 서비스 개선안도 마련한다.

네이버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정치 섹션으로 분류된 기사는 사이트 내 댓글 영역을 비활성화하고, 이용자가 직접 '전체 댓글 보기' 또는 '언론사 댓글로 이동'을 선택해야만 댓글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네이버는 공감·비공감 트래픽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댓글 목록을 자동으로 비활성화하는 기능을 도입하고 댓글 정렬 방식을 최신순으로 제한하는 정책을 적용한바 있다. 네이버는 이에 더해 향후 악성 댓글 지수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댓글창을 비활성화하거나 노출 방식을 제한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