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한때 2m 육박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 '하강 중'

연합뉴스 노승혁
원문보기

한때 2m 육박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 '하강 중'

속보
'건진법사 측근 브로커' 알선수재 1심 징역 2년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남북 공유 하천인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가 한때 인명대피 단계 가까이 올라갔다고 이후 낮아지고 있다.

민통선 내 임진강경기 연천군 임진강 상류 민간인통제선 지역. [촬영 임병식]

민통선 내 임진강
경기 연천군 임진강 상류 민간인통제선 지역. [촬영 임병식]


13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필승교 수위는 1.65m를 기록하고 있다.

필승교 수위는 12일 0시께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기록했으며 계속 상승해 오후 5시께 수위는 1.99m까지 올랐다. 이후 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한 것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이 줄어서인데 북측이 방류량을 조절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남북 공유 하천인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 여부를 확인하고자 위성영상으로 접경지역을 감시 중으로, 11일 오후 11시 촬영된 영상에서 방류 징후를 포착됐다.

앞서 경기 연천군 관계자는 "이날(12일) 오전 3시 50분께 군남댐 관계자로부터 임진강 상류에 있는 북측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진강 유역에 지난 10일부터 비가 이어진 데다가 13∼14일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수 조절 용량 확보를 위해 황강댐을 비운 것으로 추정된다.

북측은 이번에도 방류를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

한편,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n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