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지하수 이물질 여과율 최대 88% 달성
필터 교체 없는 '농업용 지하수 여과기' |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전남대학교와 함께 필터 교체 없이 농업용 지하수를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듀얼사이클론 여과기' 실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업용 지하수는 모래·쇳가루 등 이물질로 인해 펌프·분사기 고장이 발생하거나 작물 표면 손상, 축산농가 질병 등 농가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홍세운 전남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듀얼사이클론 여과기는 두 개의 사이클론을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물과 이물질을 신속하게 분리하는 원리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단일 사이클론 대비 미세입자 제거 효율이 높으며, 별도의 필터 교체가 필요 없어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농진원이 전남·충남 지역 농가 6곳에서 시험한 결과 ▲ 탁도 개선 ▲ 용수 유실 감소 ▲ 가축 음수량 증가 등 여과 효율이 최대 88%까지 개선됐다.
농진원은 여과기 사용법과 유지관리 방법을 현장 교육과 병행하고, 설치 및 운영 가이드를 담은 동영상 자료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이번 사업은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한 모범사례로, 농가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밀착형 연구의 결과"라며 "농진원은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실증 확대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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