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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부상만 안 당했으면" 후이즈 걱정 가득 전경준 감독, "잘 버티고 있지만 많이 지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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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부상만 안 당했으면" 후이즈 걱정 가득 전경준 감독, "잘 버티고 있지만 많이 지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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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성남)] 전경준 감독은 후이즈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성남FC는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성남은 12승 12무 9패(승점 48점)로 8위에 위치해 있다.

성남은 양한빈, 정승용, 베니시오, 강의빈, 박광일, 김정환, 박수빈, 프레이타스, 레안드로, 류준선, 후이즈가 선발로 출전한다. 박지민, 이정빈, 김범수, 유주안, 박병규, 김주원, 사무엘은 교체명단에서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전경준 감독은 선수단 체력에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간은 없고 선수들은 지쳐있다. 우린 지금이 박싱데이, 이 세 경기가 거의 6점짜리 경기다. 결과를 좀 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서 쫓기는 상황도 맞고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기존에 하던 방식에서 우리 선수들이 조금 힘을 몰아서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려했다. 세트피스에 집중해서 결과를 내고 그것에 대한 대응을 회복하면서 할 것이다. 결과 내는 것에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라며 경기 준비 방안을 밝혔다.

후이즈가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최근 체력적으로 조금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던 전경준 감독은 "후이즈도 사람이다. 그럴 시기는 훨씬 넘어섰고 지금 잘 버티고 있다. 개인적인 마음은 부상을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정도까지 많이 지쳐있다. 후이즈를 잘 쓸 수 있는, 현명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 시기가 지나가서 회복이 되면 괜찮겠지만, 지금은 어려운 것이 맞다. 물론 이 또한 우리가 극복해야 되는 거고 다른 팀도 같은 상황일 것이다. 최대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주안이 교체 명단에서 시작한다. 전경준 감독은 "(유)주안이는 내가 아주 어릴 때부터 봤던 친구다. 최근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어서 소집 해제 후에 조금 쉬고 싶다고 해서 팀에서 훈련하며 상황을 보고 있었다. 쉬든지 합류해서 훈련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연습 경기도 하고 체력을 체크했는데 큰 문제는 없다. 쓸 수 있는 시간을 (유)주안이에게 줘서 우리가 힘을 받아야 한다. 프레시한 선수가 들어오면 낫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남은 인천을 두 번이나 잡았다. 인천의 리그 5패 중 2패다. 최근 3경기 1무 2패로 좋지 않은 흐름인데 좋은 기억이 있는 인천을 잡고 다시 상승세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 전경준 감독은 "최근 세 경기는 그 흐름과는 별개의 흐름으로 가고 있다. 다들 많이 지쳐있다. 인천이 아닌 다른 팀이어도 지금 상황은 그런 상황이다. 우리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고 흐트러지지 않고 팀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고 준비했고 회복했다"라며 인천이 아닌 성남의 현 상황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경준 감독은 김주원이 돌아온 것에 기뻐했다. "김주원도 전방 십자인대가 부분 파열되어 다쳤을 때 힘들어했다가 지금 며칠 연습 경기 45분 다 소화했다. 본인도 팀이 이런 상황이라 들어와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다쳤을 때는 힘들어했는데 회복 속도도 빠르고 본인 의지도 있다. 전체적으로 힘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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