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제공] |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군이 국경 일대에서 파키스탄군을 공격하면서 양국 사이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아프간 탈레반군은 국경 일대에서 파키스탄 보안군 초소를 공격했고, 파키스탄 보안군도 맞대응하면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교전은 아프간 동부 쿠라르주·낭가르하르주·팍티아주를 비롯해 남동부 호스트주와 남부 헬만드주 등 국경 6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자국 영공을 먼저 침범한 파키스탄군에 대응해 벌인 보복 작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군은 파키스탄 국경 초소 3곳을 점령했다고 주장했지만, 파키스탄 군 당국은 자국군이 아프간 초소 여러 곳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은 이 사건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도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을 숨겨주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아프간에 촉구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무장단체의 공격이 급증했고 대부분은 TTP가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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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