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빠른 '공격 전개'로 전반에만 2골
브라질 공격진의 짧은 패스 연결 못 끊어내
브라질, '거센 압박'으로 후반 시작 직후 2골 기록
브라질 공격진의 짧은 패스 연결 못 끊어내
브라질, '거센 압박'으로 후반 시작 직후 2골 기록
[앵커]
무려 5골을 퍼부은 브라질의 득점 과정을 보면 홍명보호의 스리백 전술이 얼마나 취약했는지 잘 드러납니다.
브라질의 빠른 공격 전개와 거센 압박, 그리고 예리한 역습에 힘을 전혀 못 썼습니다.
무려 5골을 퍼부은 브라질의 득점 과정을 보면 홍명보호의 스리백 전술이 얼마나 취약했는지 잘 드러납니다.
브라질의 빠른 공격 전개와 거센 압박, 그리고 예리한 역습에 힘을 전혀 못 썼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이 홍명보호를 상대로 몰아친 5골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먼저 전반 2골은 빠르고 촘촘한 '공격 전개'의 결과입니다.
첫 번째 골은 우리 수비수가 더 많았는데도 뉴캐슬 중원 핵심인 기마랑이스의 패스 한 번으로 만들어졌고,
브라질이 좁은 공간에서 짧은 패스를 계속 돌렸지만 우리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끊어내지 못하면서 그다음 골로 연결됐습니다.
후반 시작 함께 터진 2골은 브라질이 우리 진영에서 거센 압박으로 만들어낸 겁니다.
브라질이 본격적인 압박에 나서자 '철기둥' 김민재가 어이없는 실수를 했고 이게 3번째 골로 연결돼 대패의 빌미가 됐고,
곧이어 백승호까지 공을 빼앗기면서 4번째 골을 헌납해야 했습니다.
마지막 골은 브라질의 날카롭고 빠른 역습에 의한 결과입니다.
완벽한 침투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폭발적인 질주로 마지막 골을 장식했습니다.
브라질에 5골이나 내준 건 우리 수비수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강팀을 상대로 5백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는 홍명보호의 스리백이 힘을 전혀 못 쓴 결과입니다.
[김 민 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브라질이) 후반부터 압박을 강하게 시작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저희보다 강팀이다 보니까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만큼 실전에서의 완결성이 많이 부족했지만 홍 감독은 전술 변화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홍 명 보 / 축구대표팀 감독 : 경기 결과 굉장히 중요하지만 저희 자체로는 5백으로 경기를 마치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 그냥 중간에 변화 없이 갔습니다.]
다음 상대는 우리보다 피파 랭킹이 낮은 파라과이인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만큼 전술의 완결성과 유연성이 더욱 요구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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