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배진영.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아우라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서울 | 이수진 기자] 그룹 I-DLE의 멤버 미연(1997년생)과 가수 배진영(2000년생)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트립 코드(TRIP KODE)’의 새 콘텐츠 티저가 공개 직후 비판 여론 속에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9일 공개된 해당 티저 영상은 ‘모르는 사람이랑 여행’, ‘심박수를 올려야 한다’는 멘트와 함께 미연과 배진영이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 인형뽑기를 즐기고 우산을 함께 쓰는 등 데이트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배진영은 “완전 순진하시다”, “생각보다 설레네요”라고 말했다. 미연 역시 “완전 뭔가 설레는”이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콘텐츠의 핵심은 ‘데이트 중 서로의 심박수를 높이는 미션’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트립 코드’ 캡처 |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심쿵이 아니라 심근경색”, “수요 없는 공급”, “우결 부활이냐?” 등 비판이 댓글창을 뒤덮었다. 팬들은 “데뷔 8~9년 차 아이돌이 굳이 이런 포맷에 나올 이유가 있냐”며 기획 의도를 문제 삼았다.
배진영이 오는 14일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고, 미연은 지난 3일 일본 컴백을 한 상황에서 시기적인 부적절성도 지적됐다. 한 팬은 “컴백 직전 연애 콘셉트 예능은 득보다 실이 크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트립 코드’ 측은 티저 영상을 업로드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비공개로 전환했다. 다만 제작진은 본편은 예고대로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