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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이슈] 디펜딩 챔피언→강등 위기, 울산 충격 선택...신태용 감독과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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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이슈] 디펜딩 챔피언→강등 위기, 울산 충격 선택...신태용 감독과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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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울산 HD가 신태용 감독과 2개월 만에 결별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했다.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는 9일 "신태용 감독이 울산을 떠난다. 울산은 오늘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8월 김판곤 감독 후임으로 울산에 부임했다. 2012년 성남FC 사령탑에서 내려온 후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활약하다 13년 만에 K리그에 돌아왔다.

제주 SK와 울산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김판곤 감독 아래 이어진 무승을 끊으면서 부활을 예고했는데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3경기 동안 9실점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1로 비기면서 연패를 탈출한 신태용 감독은 청두 룽청과의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2-1로 승리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후 다시 무승에 빠졌다. FC안양과 0-0으로 비기고 대구FC와도 1-1로 비겼다. 결과와 더불어 경기력이 최악이었다. 상하이 선화 원정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뒀는데 김천 상무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온 이후로 공식전 10경기에서 2승 4무 4패를 기록했다. 울산이 기대했던 반등에 실패했고 선수단 관리 등 다양한 면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계속된 포메이션 변화에도 달라진 건 없었고 특히 김천전에서 모든 문제가 종합적으로 드러나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강등권인 10위로 내려갔다. 신태용 감독 부임 전 순위인 중위권보다 순위는 더 떨어졌다. 위기에 직면한 울산은 변화를 택했고 신태용 감독을 내치기로 결정했다. 울산은 오늘 중으로 신태용 감독과 이별을 발표하고 추후에 대행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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