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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부천 수비의 '대상혁', 무실점 승리 일등공신..."뛰면서 발전한다고 느껴! 승격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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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부천 수비의 '대상혁', 무실점 승리 일등공신..."뛰면서 발전한다고 느껴! 승격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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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부천)] 이상혁의 성장은 부천FC1995 수비가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부천은 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에서 성남FC에 1-0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무승을 끝낸 부천은 4위에 올랐다.

기분 좋은 무실점 승리였다. 부천은 최근 4경기에서 10실점을 허용했다. 시즌 초반에도 수비 불안에 시달렸던 부천은 여름에 백동규를 영입하는 등 노력을 했고 안정화에 성공해 반등을 하는데 큰 힘이 됐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수비 불안이 심각해 승점을 잃었고 순위도 밀려났다.

승리와 함께 무실점을 목표로 나선 이영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상혁에게 믿음을 보였다. 현대고, 단국대 출신 이상혁은 울산 HD에 입단을 했는데 기회를 찾아 김포FC로 임대를 갔다. 2024년 부천에 완전이적하면서 주전 센터백으로 기회를 받았다.



이상혁은 올해 이영민 감독이 수비진에 계속 변화를 주는 상황에서도 기회를 얻었다. 이상혁은 성남전 3백 중앙에 나서 홍성욱, 이재원과 호흡을 했다. 이상민 자책골 상황에서 역할을 한 이상민은 후반 몬타뇨 퇴장으로 인해 수적 우세를 앞세운 성남의 맹공을 막아야 했다.

육탄 수비를 펼치며 버텨냈다. 이상혁 분투로 부천은 동점골 실점을 하지 않고 1-0으로 이겼다. 이상혁 혼자의 힘만은 아니었지만 중앙에서 무너지지 않았기에 부천 수비는 버텨낼 수 있었다.




오랜만에 클린시트(무실점) 승리에 기여한 이상혁은 "오랜만에 무실점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실점이 많아 수비수로서 부담이 있었다. 그래도 공격수들이 득점을 무조건 해준다는 생각이 있어 우리가 실점만 줄인다면 승리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뛰면서 개인적으로 발전한다고 느껴진다. 시즌을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도 느껴지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전시간을 찾아 부천을 온 이상혁은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를 뛰었는데 올 시즌은 24경기다. 점점 더 출전경기를 늘려가면서 발전하고 있다. 이상혁은 "부천에 왔을 때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였다"고 하며 활약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시즌이 끝나고 알 수 있지 않을까. 아직은 시즌 중이고 승격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자책골 득점 상황에 대해선 "골이 나왔을 때 나도 내가 안 맞았다는 걸 정확히 알았다. 동료들이 나한테 달려오길래 아니라고 하고 한지호 형을 가리켰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 이상혁은 "3위부터 아래 순위까지 한 두 경기 차이가 난다. 이제 내려가지 않고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플레이오프행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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