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인천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이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경기를 앞두고
인천은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인천은 승점 69로 리그 선두, 수원은 승점 59로 리그 2위다.
인천은 민성준, 이주용, 김건웅, 김건희, 김성민, 바로우, 정원진, 이명주, 제르소, 신진호, 박승호가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 간판 스트라이커 무고사를 비롯해 김동헌, 이상기, 델브리지, 강윤구, 김보섭, 박호민이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인천 윤정환 감독은 "(무고사는) 조금 부상이 있다. 후반전을 생각하고 준비시켰다"라며 "몸 상태가 그러니까 초반보다는 아무래도 상대가 힘이 떨어졌을 때 들어가는 게 더 위협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이번 경기 승리가 필수다. 만약 인천이 수원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남은 6경기에서 승점 6만 쌓으면 우승이 확정된다. 윤정환 감독은 승리하면 우승 8부 능선을 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 "8부 능선이 아니다. 거의 확정 아닌가? 결과는 알 수 없다. 끝나고 이야기하자"라며 미소를 지었다.
변수는 수원 라인업의 변화다. 수원은 그동안 사용했던 포백 대신 파이브백을 들고 나온 것. 윤정환 감독은 "강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파이브백 나오더라. 이건 무슨 일인가 싶었다. 더 받아칠 줄 알았더니 오히려 뒤쪽에 무게를 많이 둔 것 같다"라며 "사실 이야기는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무래도 상대가 내려가 있다 보니까 역습을 많이 노릴 것 같다. 공격하는 시간은 있겠지만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조금 신경을 더 써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체력도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줄곧 일주일에 한 경기씩 진행됐으나, 이번 추석 연휴엔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윤정환 감독은 "우리는 선수층이 얇아서 3일 쉬는 것만으로 감지덕지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화성전을 이겨서 분위기는 좋다. 오늘은 피곤하고 힘들어도 뛰어야 하는 경기가 정신적으로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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