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자신을 둘러싼 '화학적 거세' 루머를 정면 반박했다./사진=채널A 갈무리 |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자신을 둘러싼 '화학적 거세' 루머를 정면 반박했다.
임형주는 6일 방송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나와 조혜련·황광희와 함께 각종 소문에 대해 얘기한다.
임형주는 가장 억울했던 루머로 '화학적 거세'를 꼽았다. 그는 "고운 미성을 유지하기 위해 화학적 거세를 했다는 소문"이라고 설명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자신 있다"고 해명하자 조혜련이 "그걸 왜 자신 있게 얘기하냐"고 손사래 쳐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혜련과의 '무대 난입' 에피소드가 최초 공개되기도 한다. 공연 중 조혜련이 자신의 곡 '아나까나' 원곡인 '섹시 뮤직(Sexy music)' 무대에 난입해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공연 분위기는 좋았지만 이후 국립극장 규정으로 인해 한동안 대관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이에 조혜련은 미안함을 표하며 "임형주가 연상 취향이니 73년생 여동생을 소개해 주겠다"고 깜짝 발언했다.
임형주의 반전 일상도 공개됐다. 14년 지기 황광희는 "홀케이크를 혼자 다 먹고도 다이어트를 걱정하고, 편의점에선 통신사 할인받으며 '저 아시죠?'라고 셀프 어필을 한다"고 유쾌한 폭로를 이어갔다.
또 임형주는 12살에 데뷔해 이름을 알리기까지 과정을 얘기한다.
임형주는 부모님이 가수가 되는 걸 반대해 여행 간다고 거짓말을 한 뒤 16살에 홀로 유학길에 올랐고, 햇빛 없는 차고에서 생활해 곰팡이 핀 청바지를 입고 오디션을 봤던 고생담을 풀어낸다.
이후 그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남성 성악가 최연소 독창회 진행, 로마시립예술원 동양인 최초 석좌교수 임명, 팝페라 가수 최초 그래미상 심사위원 위촉 등 화려한 이력을 이어왔다.
한편 임형주가 출연하는 '4인용 식탁'은 이날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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