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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반가운 이웃"…층간소음 사과에 돌아온 따뜻한 손편지

머니투데이 박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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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반가운 이웃"…층간소음 사과에 돌아온 따뜻한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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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에 게시된 층간소음 관련 답장./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시된 층간소음 관련 답장./사진=온라인커뮤니티


층간소음을 사과하는 편지에 '애국자'라며 훈훈한 답장을 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아기가 많이 울어서 윗집에 편지 남겼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초보 엄마 아빠라 잘 달래주지 못해서 아기가 많이 울어서 양해 부탁드린다'는 편지와 함께 음료 선물 세트를 남겼는데 답장이 왔다"며 답장 사진을 게시했다.

답장에는 "903호입니다. 아기 울음소리 전혀 못 들었네요. 들리면 좀 어떤가요?"라며 "애국자신데. 저희는 반가운 이웃이 생겨 좋습니다. 괘념치 마시고 건강하게 키우시길 바랍니다. Happy 추석입니다"라고 적혔다.

A씨는 게시글에서 "아랫집에선 답장을 받지 못했지만, 윗집에선 오늘 이렇게 답장 왔다"고 밝혔다.

해당 게식글에 누리꾼들은 "이런 글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정이 많은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여러분 모두 해피 추석이다", "서로 배려하는 모습, 이런 사회가 좋은 사회"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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