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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프리뷰] 경기 전날 밤 11시 감독 사임 발표...충남아산, 어수선한 분위기 속 충북청주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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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프리뷰] 경기 전날 밤 11시 감독 사임 발표...충남아산, 어수선한 분위기 속 충북청주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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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알래스카주 야쿠타트 북부서 규모 7.0 강진 발생-- USGS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배성재 감독이 떠난 충남아산이 바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4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상대한다. 현재 충남아산은 8승 12무 11패(승점 36점)로 9위에, 충북청주는 6승 8무 17패(승점 26점)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 전날, 충격적인 소식이 발표됐다. 충남아산은 3일 오후 11시경 공식 SNS를 통해 배성재 감독과 이별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충남아산은 "최근 계속된 성적 부진에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배성재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충북청주전부터 조진수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충남아산 이준일 대표이사는 "함께 했던 배성재 감독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충남아산 팬들은 공식 SNS 게시글에 저마다 댓글을 남기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배성재 감독은 이미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번복한 적이 있었다. 지난 7월 배성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혀 잠시 팀을 떠났었다. 화성FC전 배성재 감독 없이 조진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었다. 배성재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그라운드로 돌아와 전남 드래곤즈전을 지휘했다.


당시 충남아산은 "최근 커뮤니티 등에서 배성재 감독 거취에 관한 다양한 루머들이 생성됐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으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묵시하고 경기를 치렀다"라며 "배성재 감독은 7월 20일 부천전 이후 사퇴서를 제출했는데 이준일 대표이사가 해당 사퇴서를 보류하고 고민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후 28일 이준일 대표이사는 배성재 감독과 면담을 하며 거듭하여 사퇴 표명을 철회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였고 배성재 감독도 고민 끝에 감독직을 이어 나가기로 결단했다"라고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즉 두 달 전에 배성재 감독의 사퇴를 만류하고 붙잡았던 충남아산은 두 달 만에 배성재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배성재 감독은 감독직을 이어가기로 한 8월 초부터 9경기를 치렀고 2승 4무 3패를 기록했다.

눈앞에 있는 충북청주전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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