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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8관왕에 빛나는 뮤지컬을 영화로

조선일보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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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8관왕에 빛나는 뮤지컬을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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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EBS1 TV 낮 12시10분
/유니버설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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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TV는 7일 낮 12시 10분 추석 특선 영화 ‘레미제라블’을 방영한다.

빅토르 위고의 1862년 작 소설 원작 뮤지컬을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이 영화화했다. 2013년 미 오스카 3관왕.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 우연히 만난 신부의 선의에 구원받고 정체를 숨기고 새 인생을 살지만, 자베르 경감이 끈질기게 그를 뒤쫓는다. 프랑스 혁명의 격랑이 이들을 덮친다. 뮤지컬은 1985년 영국 런던에서 영어 초연 개막 뒤 여전히 공연 중인 웨스트엔드 사상 최장기 공연 뮤지컬.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토니상 작품상 등 8관왕을 차지했고, 세계 21가지 언어로 공연해 관객 6000만명이 봤다.

/유니버설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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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무대라면 관객이 상상력으로 채워 넣어야 하는 여백을 블록버스터 영화의 문법으로 과감히 채색한다. 혁명의 기운이 드리운 프랑스, 흙투성이의 굶주린 사람들, 죽은 아기들, 전염병이 창궐하는 황폐한 땅에서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또 자유와 평등을 위해 목숨을 건다. 노래하는 배우의 표정을 화면에 꽉 채우는 강렬한 클로즈업은 생생한 감정적 고양의 비결. 특히 비극적 여인 ‘팡틴’ 앤 해서웨이가 부르는 노래 ‘꿈을 꾸었네(I Dreamed A Dream)’는 마법 같은 명장면이다. ‘장발장’ 휴 잭맨, ‘자베르 경감’ 러셀 크로.

/유니버설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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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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