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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맨유에 있었어?"...'폭탄조' 중 홀로 남은 말라시아, 250일 만에 1군 훈련 복귀

MHN스포츠 오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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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맨유에 있었어?"...'폭탄조' 중 홀로 남은 말라시아, 250일 만에 1군 훈련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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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타이럴 말라시아가 250일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일(한국시간) "타이럴 말라시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일명 '폭탄조'로 분류돼 별도 훈련 지시를 받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의 결정에 따라 캐링턴 훈련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말라시아는 올여름 AS 로마와 엘체,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해외 이적시장이 모두 마감되면서 맨유에 잔류했고, 지난달 U-21팀 훈련으로 복귀한 뒤 1군에 등록됐다. 구단 관계자들은 "팀의 부진 때문이 아니라, 애초부터 계획단 합류였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폭탄조'로 분류됐던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라스무스 호일룬이 모두 완전 이적이나 임대를 통해 팀을 떠난 것과는 다른 행보다.


네덜란드 출신의 말라시아는 페예노르트 유스에서 성장해 201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1-22 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베스트 레프트백으로 선정되며 팀의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첫 영입생으로 맨유에 입단했다. 첫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카라바오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으나, 이후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2023년 프리시즌 일정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그는 550일 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해 반등을 노렸지만 선발 출전은 5경기에 그쳤다. 맨유 소속 마지막 경기는 1월 31일이었다.

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트리크 도르구를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66억 원)에 영입했으나, 아직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구단은 말라시아를 다시 1군으로 불러들였다.

한편 맨유는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폭탄조로 분류됐던 말라시아의 복귀가 팀의 전력 강화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사진=말라시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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