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중립성과 거리 먼 정파성 강한 사람"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의 '밥친구'로 불리는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중앙선관위 위원은 `특정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활동 또는 정치에의 관여를 금지하여 중립성을 유지함으로써 직무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일명 `밥친구`라 불리는 위 후보자를 중앙선관위원, 그것도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 후보자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공명선거본부공동본부장으로 참여했고, 2023년에는 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을 맡았으며, 올해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에까지 참여한 사람"이라며 "한마디로 정치적 중립과는 거리가 먼 정파성이 강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들은 "선관위원장이 비상근인 특성상 선관위 사무처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감독은 사실상 상임위원의 몫이나 다름없다"며 "헌법상 독립기관을 자처하며 감사원의 감찰까지 거부하는 마당에 입법부를 좌지우지하는 거대 여당이 선관위마저 장악하게 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심판으로 지방선거와 총선을 치르겠다는 발상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위 후보자는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이재명 대통령께는 정도를 걸을 것을 충고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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