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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부품 및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 이윤행)가 물류 환경에 특화된 로봇핸드 탑재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고감각 로봇핸드를 탑재한 K-물류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하며, 총 51억 원(정부 출연금 약 41억 원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CJ대한통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성균관대학교 등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과제에서 로봇의 손 역할을 하는 고감각 로봇핸드(AIDIN-Hand)를 개발하고, 여기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물류 업무에 최적화된 지능형 로봇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는 실제 물류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AIDIN-Hand는 인간의 손과 유사한 정밀 조작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포장·분류·충전재 삽입 등 기존 자동화 시스템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고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시뮬레이션 기반의 운영 기술을 통해 실사용 현장에의 적용 가능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앞서 2023년 9월 CJ대한통운과 물류 로봇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과제 수행을 통해 개발된 물류 휴머노이드는 물류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 해소, 작업 안전성 향상, 자동화 효율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에이딘로보틱스의 피지컬 AI 기술이 물류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감각 로봇핸드와 AI 기반 제어 기술을 결합해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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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희 kti@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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