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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개미' 1000만명 돌파…100만원 미만 804만명 vs 10억 이상 8400명

머니투데이 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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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개미' 1000만명 돌파…100만원 미만 804만명 vs 10억 이상 84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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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가능 이용자 수/그래픽=이지혜

가상자산 거래가능 이용자 수/그래픽=이지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이용자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국내 25개 가상자산사업자(17개 거래소, 8개 보관지갑업자)를 상대로 상반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래가능 이용자는 지난해 말 970만명(중복포함)에서 6월말 1077만명으로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능 이용자는 국내가상자산거래소 등록된 명목 이용자(중복·휴면 포함) 2444만명 중 은행과 연동한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이 있고 KYC(고객확인) 절차를 마친 사용자 수다.

원화를 기본통화로 하는 원화마켓이 1074만명이며, 비트코인 등을 통해 거래하는 코인마켓이 3만명이다. 이용자 중에는 개인이 99.99%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법인은 220개사로, 지난해 말보다 49개사(29%)가 늘었다.

상반기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4473조원으로 작년말 대비 7% 줄어들었다. 이중 국내시장 시가총액은 95조1000억원으로 같은기간 14% 감소했다. 지난해 말에는 1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국내시장 가상자산 거래규모는 1160조원으로 같은 비율로 감소했다.

거래업자에 등록된 계정수는 2444만개로 작년말 대비 140만개(6%)가 늘었다. 중복계정이나 휴면계정도 포함된 숫자다. 원화마켓 계정수는 2408만개, 코인마켓 계정수는 37만개다.


일평균 거래규모는 작년말 7조3000억원에서 6월말 6조4000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시가총액 역시 같은기간 110조5000억원에서 95조1000억원으로 14% 줄어들었다. 원화예치금은 10조7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영업손익은 7415억원에서 6067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외부로 이전한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가상자산 출고금액은 101조6000억원으로 작년말 96조9000억원에서 5% 늘어났다. 이중 트래블룰(가상자산거래소 간 이동액이 건당 100만원 이상인 경우 신고하는 제도)이 적용된 금액은 20조2000억원으로 같은기간 19조4000억원에서 소폭 늘어났다.

이중 사전등록(화이트리스트) 된 해외사업자나 개인지급 주로소 건당 100만원 이상 이전된 규모는 78조9000억원이다. 차익거래 등을 위해 가상자산을 해외로 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6월말 기준 연령별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는 30대가 27.9%로 가장 많았고, 40대(27.1%), 20대 이하(18.9%), 50대(18.8%), 60대 이상(7.3%) 순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자는 17만4000명(1.6%), 10억원 이상 보유자는 8300명(0.1%)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글로벌 관세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고조 등으로 전년대비 시장 상승세가 둔화하고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해외 기관의 투자 확대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지만 개인 투자심리 약화로 다른 가상자산 가격은 혼조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루 만에 10만 3000달러까지 급락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루 만에 10만 3000달러까지 급락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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