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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이윤희씨 등신대 훼손 사건'…검찰, 경찰에 보완 수사 요구

머니투데이 윤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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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이윤희씨 등신대 훼손 사건'…검찰, 경찰에 보완 수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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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9년 전 실종된 전북대 이윤희씨의 등신대 사진 훼손 사건에 대한 경찰의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사진=이윤희 실종사건 공식채널 유튜브 화면 갈무리

검찰이 19년 전 실종된 전북대 이윤희씨의 등신대 사진 훼손 사건에 대한 경찰의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사진=이윤희 실종사건 공식채널 유튜브 화면 갈무리


검찰이 19년 전 실종된 전북대 이윤희씨의 등신대 사진 훼손 사건에 대한 경찰의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등신대 훼손 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경찰에 돌려보냈다.

수사를 맡아왔던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보완 수사 요구 경위에 대해 "범행 경위와 배경 등을 보강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곧 보완 수사를 마친 뒤 검찰로 사건을 재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8일 오후 8시2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이씨의 등신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수술용 장갑, 마스크 등을 낀 채 커터칼로 등신대를 고정한 노끈을 자르고 등신대를 부순 뒤 풀숲에 숨겼다.

이 등신대는 이씨 가족들이 이씨를 찾기 위해 세워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씨의 같은 학과 동기로,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하며 "직장을 찾아오고, 집 근처에 등신대를 설치해 놓으면서 나를 범인으로 몰아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법률대리인은 입장문 등을 통해 "이씨의 가족들은 시간이 흐른 뒤 A씨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명예훼손 행위를 했다"며 "등신대 철거 행위는 (등신대에) A씨를 범인이라고 단정짓는 내용의 유튜브 링크가 적혀있기 때문에 긴급한 법익침해를 벗어나고자 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이씨의 아버지와 유튜버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법원은 일정 기간 이씨의 아버지와 유튜버가 A씨의 주거지와 직장, 그 외 일상적인 생활 장소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한편 이씨는 전북대 수의학과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6년 6월6일 새벽 종강모임 술자리가 끝나 자취방으로 귀가한 뒤 실종됐다. 19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이씨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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