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장외집회 비판하는 분들, 동참해달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인천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당내에서 장외투쟁을 비판하는 의견이 나오자 "어느 곳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설령 뜻이 다르더라도 장외집회로 나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어떤 분들은 지금은 장외투쟁을 할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 국민들과 함께 (정부여당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저들의 뜻대로 국민의힘이 해산되는 순간이 오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결국 국민들이 피를 흘려야 하는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그 순간이 오기 전에 국민의힘이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외투쟁을 비판하는 분들은 어디에서 뭐라도 하시라. 다른 곳에서 더 의미있게 싸우고 계신다면 장외로 나와 함께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런데 그분들이 싸우는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했다. 뜻이 다르더라도 장외집회로 나와 시민들의 뜻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날선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북한의 핵을 인정하는 듯한 통일부 장관의 발언과 관세협상을 걷어차고 반미선동에 나서는 듯한 국무총리의 발언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이재명이라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꼬집었다.

이어 "관세협상이 난관에 부딪힌 것도 북한·중국을 닮아가는 대한민국의 모습도, 한 사람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 것도 이재명이란 사람이 대한민국 정치에 들어오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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