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5]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PS5 듀얼센스로 몰입감 키웠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넷마블이 '도쿄게임쇼 2025(TGS 2025)' 현장에서 신작 '몬길: 스타다이브'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버전 시연을 공개한 가운데 PS5 컨트롤러인 듀얼센스 기능을 활용한 조작 경험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5일 TGS 2025 출품작 '몬길: 스타다이브'의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APA 진행했다. 현장에서 개발을 총괄하는 이동조 넷마블몬스터 PD는 "PS5 듀얼센스의 다양한 기능에 대응하도록 게임을 만들었다"며, 처음으로 선보인 PS5 버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아직은 발전 중인 과정이지만, 향후 완성된 모습으로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대폭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개발을 진행할수록 게임에 대한 보다 다양한 활용 방안이 발굴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리드 디렉터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콘솔 플랫폼 출시를 염두하면서 게임패드 사용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 게임을 만들었다"며, "게임이 액션에 강점이 있다고 판단해, 패드 조작감에 대한 많은 고민으로 PS5 버전이 만들어졌다"라고 소개했다.

강동기 넷마블 사업부장은 "넷마블은 각 게임에 맞춰 그에 맞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게임의 특성이 맞다고 판단하면 콘솔 전용으로 출시하는 등 모바일부터 패키지, 멀티플랫폼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다각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몬길: 스타다이브의 콘솔 플랫폼 동시 출시에 대해서는 "확답하기 어렵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개발진은 몬길: 스타다이브 개발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전 테스트에서 다소 가벼운 분위기로 인해 '유치하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이야기의 흐름에 있어 진중함과 가벼움을 적절히 배합하면서 시나리오에 대한 수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선 작업이 진행되도, 당초 예정이었던 2025년 하반기라는 출시 일정은 변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 PD는 "TGS 이후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해 전투와 던전 콘텐츠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 몬스터를 수집·포획하는 몬스터링을 활용한 전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BM(비즈니스 모델) 역시 이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강 사업부장은 "수집형 RPG가 흔히 갖는 불합리나, 불편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며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과금 구조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개발진은 몬길: 스타다이브’의 주요 타깃 시장으로 한국, 일본, 미국을 꼽았다. 원작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한국 이용자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액션 RPG 장르의 경쟁이 치열한 일본과 미국에서도 도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주요 국가 전반으로 확장을 모색하며, 브라질과 같은 해외 대형 행사 참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몬길: 스타다이브의 목표는 단순한 매출 성과가 아니라 IP 브랜딩 강화에 있다. 강 사업부장은 "매출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을 달성하는 것 보다 게임이 IP화되는 브랜딩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원작 팬을 넘어, 글로벌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형태로 캐릭터들이 널리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CBT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이 PD는 "우리가 만들고 싶었던 게임을 만들면서 개발진의 의도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러 번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소중한 의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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