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 /사진=김미루 기자. |
설 명절 기간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서고속철도(SRT) 기차 승차권 예매를 시도한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피의자 A씨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SRT 시스템에 각각 약 171만건에서 3100만건까지 불법 접속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악성 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거나 인터넷으로 내려받은 뒤 SRT 승차권 예약 발매 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정상적인 시스템 운영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된 매크로 프로그램은 특정 시간에 맞춰 시스템에 접속하고 자동으로 반복 예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RT는 승차권 예약 발매 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승차권 발매 업무를 방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연말까지 불법 매크로 이용 온라인 티켓 구매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승차권 예매 시스템은 다수 국민이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공공 서비스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접근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향후 온라인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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