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방송 시작한 장수 아침 토크 쇼
다음 주 1만 회 맞아 특별 기획 방송 진행
이금희·손범수·남진·김연자 등 출연 예고
다음 주 1만 회 맞아 특별 기획 방송 진행
이금희·손범수·남진·김연자 등 출연 예고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공지능(AI) 시대라고 말하지만 그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사람이 갖는 가치, 함께 사는 삶에 대한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KBS 1TV 아침 토크쇼 ‘아침마당’의 김대현 PD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 서울 여의도 KBS 본관 TS-2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이 1만 회 고지를 밟는 소감을 이야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아침마당’은 1991년부터 이어온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 생방송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음 주 ‘1만 회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엄지인(왼쪽), 박철규 아나운서(사진=KBS) |
왼쪽부터 박철규·엄지인 아나운서, 윤수현, 김혜영, 남상일(사진=KBS) |
KBS 1TV 아침 토크쇼 ‘아침마당’의 김대현 PD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 서울 여의도 KBS 본관 TS-2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이 1만 회 고지를 밟는 소감을 이야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아침마당’은 1991년부터 이어온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 생방송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음 주 ‘1만 회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김대현 PD는 “‘아침마당’은 수만 가지의 이야기와 시청자들이 만나는 공간이자 그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밥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한 덕분에 장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늘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침마당’ MC는 엄지인, 박철규 아나운서가 맡고 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은 시청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라디오 프로그램 같은 방송”이라며 “‘아침마당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진심을 다해 진행을 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새 MC로 합류한 박철규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이 방송을 시작한 1991년에 태어났다.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온 프로그램의 힘을 새삼 느끼고 있다”며 “마당을 쓸고 닦는 ‘마당쇠’ 같은 MC가 되어 출연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MC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엄지인 아나운서(사진=KBS) |
박철규 아나운서(사진=KBS) |
‘아침마당’은 요일별로 다른 코너를 선보이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한 분야를 제패한 유명 전문가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명불허전’(월), 화제의 인물을 만나는 △‘화요초대석’(화), 가수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는 △‘도전! 꿈의 무대’(수), 전문가 강연으로 지식 충전 시간을 제공하는 △‘꽃피는 인생수업’(목), 출연자들이 노래와 퀴즈로 대결하는 모습을 그리는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금) 등이 프로그램의 고정 코너다.
10년 넘게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 활약 중인 방송인 김혜영은 “저에게 ‘아침마당’은 ‘교과서가 없는 학교’ 같다. 출연자들에게 세상 사는 이야기를 들으며 더 선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영웅, 박서진 등 여러 인기 가수들이 ‘도전! 꿈의 무대’를 거쳤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가수들이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삶이 진하게 밴 코너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명불허전’ 코너 고정 출연자인 국악인 남상일은 “‘아침마당’은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무대이자 제 가치를 높여준 프로그램”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이어 그는 “저처럼 적당히 촌스러운 게 ‘아침마당’의 매력이다. 차은우처럼 너무 세련되면 접근하기 힘들다”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새 진행자가 된 가수 윤수현은 “아나운서분들과는 다른 저만의 에너지로 금요일 아침을 활기차게 여는 MC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수현은 “‘윤수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도 했다.
김대현 PD(사진=KBS) |
한편 ‘아침마당’은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일주일간 1만 회 특별 기획 방송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의 역사를 되짚고 화제의 인물들을 재조명하며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축제 같은 시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금희, 손범수, 이계진 등 ‘아침마당’을 빛낸 과거 MC들이 스튜디오를 다시 찾을 예정이며 남진, 김연자, 송가인, 안성훈, 박서진 등이 초대 가수로 나서 축하 무대를 꾸민다.
김대현 PD는 “실시간 댓글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시청자분들께 선물도 드릴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프로그램이 ‘올드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텐데 꼼꼼히 보다 보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이라며 “향후 코너 개편, ‘도전! 꿈의 무대’ 왕중왕전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아침마당’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