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 이틀째…"에이전틱 AI 역량 강화"
이프카카오 콘퍼런스 |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카카오[035720]는 24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카나나의 음성모델이 연내 최대 5개 언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김병학 성과리더는 이날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이프 카카오 둘째 날 행사에서 현재 개발 중인 카나나-2 모델과 관련, "에이전틱 AI의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지시를 따르는 '인스트럭트' 모델과 깊게 생각하는 추론 모델을 통합해 카카오 서비스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언어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고성능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자유자재로 이해하고 생성하는 '애니 투 애니' 구조의 옴니모달 모델 가능성에 주목했다.
카카오는 현재 이미지 생성 모델에 이어 동영상 생성 모델인 카나나 키네마를 개발중이며, 음성 모델의 경우 연내 최대 5개 언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부연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규돈 카카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카카오의 1년간 AI 네이티브 전환 성과와 관련, "바이브 코딩 실험에서 1명의 개발자가 AI 툴을 활용해 일주일 만에 풀스택 앱 프로토 타입을 완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AI 도입으로 개발자와 기획자만 참여해 온 사내 해커톤의 문호도 확대, 올해의 경우 75개 팀 중 15%는 비개발자로 구성되는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
AI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여자의 98%가 개발 리드타임 단축을 보고했고, 오픈소스 검증 시스템에 AI 툴을 적용해 평균 50~100% 생산성 향상을 올리기도 했다.
정 CTO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기술적 파트너로 여기고, 기술 도메인 전문성과 AI 협업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 진정한 AI 네이티브 개발자"라며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더욱 전문화된 개발자의 역할과 기회는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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