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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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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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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Work Korea Summit 2025 온라인”이 오늘(23일) 개최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시대 기업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오성미 마이크로소프트 AI Workforce GTM 디렉터는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 Frontier Firm으로의 도약'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 에이전트가 조직의 생산성과 혁신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디렉터는 “AI 기술 발전으로 필요할 때마다 사람의 리소스에 의존하지 않고 인텔리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AI 에이전트는 단순 반복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 동료로서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조직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업이 '프론티어 기업(Frontier Firm)'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조직이 새로운 리소스 구조와 에이전트 관리 역량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며 “인간-에이전트 협업을 통해 조직도를 새롭게 설계하고, 효율적인 인간-에이전트 비율을 설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글로벌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독일 바이엘은 연구개발팀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주당 6시간을 절감하고 신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다우케미칼은 물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3만5000명의 직원과 4000여 지점에 AI를 적용해 고객지원 정보 검색 시간을 10분에서 30초대로 단축했다. 국내에서는 KT가 전 임직원에게 AI 비서를 제공하고 법률 자문, 회의실 예약, 상품 지식 지원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오 디렉터는 “AI 확장은 기술적 도전이 아니라 조직 혁신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리더십이 '에이전트 보스(Agent Boss)' 마인드셋을 갖추고, 인간과 AI가 조화를 이루는 협업 구조를 구축해야만 진정한 프론티어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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