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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트럼프에 “60일 휴전시 인질 절반 석방” 제안

헤럴드경제 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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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트럼프에 “60일 휴전시 인질 절반 석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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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중재국 카타르 통해 트럼프에 편지
60일 휴전시 인질 절반 석방 제안
트럼프, 23일 아랍·중동 정상들과 종전안 논의
지난 16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 시 외곽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EPA]

지난 16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 시 외곽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EPA]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60일간 휴전을 보장하면 억류 중인 인질 절반을 즉시 석방하겠다고 제안했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이스라엘 N12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신들이 억류 중인 인질 절반을 즉시 석방하는 조건으로 60일의 휴전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남은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휴전을 유지해달라고 요구했다. 하마스는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인질 251명 중 47명을 아직 억류하고 있다. 이 중 20명만 현재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한은 휴전 협상을 중재해온 카타르를 통해 이번주 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제안을 한 것은 지난 몇 달 동안 휴전 협상에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남겨두지 않겠다며 지난 9일에는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마저 하마스 지도부가 머물 곳을 제공했다는 명목으로 공습하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육·해·공의 자원을 총동원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 일부 아랍·이슬람권 지도자들과 만나 가자지구 종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는 23일에 열리는 이 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예 등의 정상이 미국의 초청을 받았다.

백악관은 이들 국가들이 종전과 관련한 미국의 원칙을 지지하고 전후 계획에 참여하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대신할 병력을 파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