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이미 서버 폐기했는데요" 알고보니…KT 허위 보고 논란

JTBC
원문보기

"이미 서버 폐기했는데요" 알고보니…KT 허위 보고 논란

속보
신년 랠리 기대, 비트코인 2%↑ 9만달러 재돌파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T가 또 허위 보고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서버를 폐기한 시점입니다. 정부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자 KT는 '이미 서버를 폐기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론 그 다음날, 폐기를 모두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 키사(KISA)는 KT에 일부 서버의 해킹 피해가 의심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틀 뒤인 7월 21일, KT는 자체 조사 이후 침해 사고 흔적이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이후 문제의 서버가 원격상담시스템 서버였음을 파악한 키사는 지난달 12일 KT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이미 8월 1일에 서버를 폐기해 자료 제출이 불가하다"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8월 6일에 4대, 키사의 자료 제출 요구 다음 날인 8월 13일에 2대의 서버를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T가 키사에 허위 보고를 한 셈입니다.

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하기 전 의도적으로 서버를 서둘러 폐기하고 거짓으로 보고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KT는 사내 조직인 정보보안실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폐기된 서버의 로그 기록은 백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8일 민관합동조사단에 보고했습니다.

[류제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지난 19일) : 5월부터 엊그제 9월 15일까지 진행된 보안점검 결과 보고서를 KT가 접수 받았고, 그 내용을 자체 검토하고 분석한 후에 어젯밤 보안 침해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신고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외부 보안업체에 서버 전수조사를 맡겼는데 이 과정에서 백업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는 겁니다.

조사단은 백업된 로그 기록을 분석해 해킹 의혹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오은솔]

박준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