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1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128억원으로 증액
전체 IT 비용 대비 보안 투자 비중 10~12% 수준 유지
전체 IT 비용 대비 보안 투자 비중 10~12% 수준 유지
[이선영]
[SWTV 이선영 기자]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지속적으로 보안 투자를 확대해 왔다”며 관리 소홀 지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1일 롯데카드의 주요 주주사로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SWTV 이선영 기자]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지속적으로 보안 투자를 확대해 왔다”며 관리 소홀 지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1일 롯데카드의 주요 주주사로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 고객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카드센터 상담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는 고객 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사적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신속한 피해 차단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위해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금융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한 주주사의 보안 투자 및 관리 소홀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해마다 정보보안과 IT 투자를 확대해 왔다. 보안 투자 비용은 지난 2019년 71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128억원으로 늘었고, 정보보호 내부 인력도 같은 기간 19명에서 30명으로 증원됐다.
또 지난 2021년에는 ‘디지로카’ 전략에 따라 DR(Disaster Recovery) 구축과 백업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일시적으로 보안 투자가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전체 IT 비용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10~1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또 롯데카드 배당 성향에 대해서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롯데쇼핑으로 롯데카드의 주주 구성이 변경된 이후 최근 4년간 배당성향은 20~28%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상장기업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대형 금융지주사 평균(30% 이상)보다는 낮다.
MBK파트너스는 “단기 수익 추구를 위해 주주사가 경영관리를 소홀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주주사로서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보안을 금융서비스의 핵심 가치로 삼아 고객 정보보호와 금융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지속 투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카드가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금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주사로서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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