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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영국 등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네타냐후 격앙…하마스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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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영국 등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네타냐후 격앙…하마스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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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요르단강 서안에 팔레스타인 국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영상 성명에서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서방 3개국이 팔레스타인을 주권국가로 승인한 것을 두고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는 지도자들은 테러에 막대한 보상을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나는 지난 몇 년간 나라 안팎의 엄청난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 테러국가의 수립을 막아왔다”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유대와 사마리아’(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식 표현)의 유대인 정착촌을 두 배로 늘렸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하겠다”며 “나는 미국에서 돌아와 우리나라 심장부에 테러 국가를 세우려는 시도에 대한 대응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번 인정은 팔레스타인 인민의 땅과 성지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수립하는 데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집단학살을 즉각 중단하고,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에 대한 (이스라엘의) 합병과 ‘유대화’ 계획에 맞서는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캐나다, 호주, 영국이 차례로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선언하면서 193개 유엔 회원국 중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는 나라가 147개국에서 150개국으로 늘었다.


주요 7개국(G7) 국가 중 관련 선언을 한 것은 이날 캐나다, 영국이 처음이다. 22일에는 G7 국가 중 프랑스도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몰타, 룩셈부르크, 벨기에, 포르투갈 등도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영국·캐나다·호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유엔 총회 최우선 의제로 떠올랐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https://www.khan.co.kr/article/202509211612001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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