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박성국, KPGA 골프존 오픈 우승…6년 11개월 만에 승전보

스포츠투데이
원문보기

박성국, KPGA 골프존 오픈 우승…6년 11개월 만에 승전보

속보
홍명보 "유럽·남미 강호 피했지만 홈팀 멕시코 상대 부담"
사진=KPGA 제공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성국이 약 6년 11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성국은 21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10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성국은 2위 이동환(12언더파 272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국은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약 6년 11개월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박성국은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84위로 시드 유지에 실패,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KPGA 투어와 챌린지투어를 병행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리랭킹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날 김찬우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성국은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 들어서도 12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성국은 2위권 선수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성국은 "첫 우승을 하고 생각보다 우승 기회가 좀 있었는데 계속 편안하게 치려고 만 했다"면서 "이대한 선수와 정말 친한 사이인데, 작년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꼭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하다 보니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성국은 또 "처음 우승은 얼떨결에 한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서야 제대로 우승을 한 것 같다"면서 "우승하고 나니까 다른 대회들도 출전할 수 있어 기쁘다.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환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찬우는 11언더파 273타로 3위, 박은신과 신용구(캐나다)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