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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운항 재개···“팔당댐 방류 줄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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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운항 재개···“팔당댐 방류 줄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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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오전 조사 종료
잠수교 수위 낮아져 교량통과 기준 높이 확보
오전 11시 첫차부터 하루 14회 양방향 운항
한강버스 정식운항 기념 시승식이 열린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버스 정식운항 기념 시승식이 열린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팔당댐 방류로 지난 20일 운항이 임시중단된 서울 한강버스가 운항을 재개한다.

서울시가 21일 오전 11시 첫차부터 한강버스를 양방향 정상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총 14회 운항할 예정이다.

시는 “21일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3000t 이하로 감소해 잠수교 수위가 낮아져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 높이인 7.3m를 초과 확보했다”며 “선착장 정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말을 맞아 시민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녁 시간대는 양방향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더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다.

시는 이런 내용을 한강버스 홈페이지(www.hgbus.co.kr)와 카카오맵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정상 운항 계획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정식 운항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인 지난 20일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자 하루 운항을 임시 중단했다. 운항 중단은 서울시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에 따른 것이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 이상일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동력·무동력)의 운항이 금지된다. 잠수교 수위가 상승해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치인 7.3m를 밑돌 경우에도 운항이 제한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초당 3000t 이상의 팔당댐 방류로 한강 내 선박 운항이 중단된 날은 평균 10일이며, 올해는 총 5일이다.

팔당댐 실시간 방류량과 잠수교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www.hrfc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위를 계속 관찰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강버스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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