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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생산적·포용금융 적극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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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생산적·포용금융 적극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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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연구원-우리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에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임종룡 우리금융그룹회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앤 크루거(Anne Krueger) 스탠퍼드대 석좌교수·전 IMF 및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등 국내외 주요 금융·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지난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연구원-우리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에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임종룡 우리금융그룹회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앤 크루거(Anne Krueger) 스탠퍼드대 석좌교수·전 IMF 및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등 국내외 주요 금융·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이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 사는 균형 성장’ 등을 목표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금융산업은 그 길에서 든든한 동반자이자 변화를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혁신·성장기업을 키워내는 생산적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포용 금융을 통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길: 금융 혁신의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한국 경제의 정책적 대응 ▲금융의 전략적 역할 ▲지속가능한 기업 문화 확립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먼저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회장의 특별 대담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앤 크루거 스탠퍼드대 석좌교수와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지정학·외교정책 담당 소장 겸 한국석좌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경제·무역환경 변화와 지정학 이슈를 점검하고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본 세션에서는 팀 아담스 국제금융협회 회장이 한국 경제 재도약과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제언한 후, 급변하는 국제질서하에서 역동적 성장을 위한 과제와 미래 전략을 위한 열띤 패널 토론이 펼쳐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ESG,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등이 금융업을 위시한 산업의 대전환을 촉발하는 가운데 밸류업을 위한 기업들의 대응 과제가 논의됐다.

토론에 참석한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지금과 같은 대전환기에는 미래를 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생산적 금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윤리적 기업문화를 주제로 한 마지막 세션에서는 내부통제를 기업 문화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해외 금융 감독 사례와 이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윤리 문화 확립을 위한 활동을 소개하면서, 금융회사의 신뢰와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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