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이 숨진 세종시 고운동 풋살장 정문/사진=뉴스1 |
축구 골대가 쓰러지면서 머리를 맞고 숨진 초등학생 사고와 관련해 공무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세종남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공무원 A씨 등 2명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진행한 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직원 A씨 등 공무원 2명은 지난 3월13일 오후 3시 55분쯤 세종 한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B(11)군이 넘어지는 골대에 부딪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군은 풋살장 이동식 골대 그물망에 매달리며 놀다가 골대가 앞으로 쓰러지면서 머리를 맞아 참변을 당했다.
이 풋살장은 예약제로 운영됐지만 누구나 손만 뻗으면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세종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풋살 경기규칙 상 이동식 골대를 설치하도록 권고해 문제가 없으며, 개폐장치 역시 일반인은 찾기 어려운 구조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풋살장 관리 담당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했고 경찰은 지난 6월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완 수사 요청을 받은 뒤 추가 수사를 벌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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