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게임문화축제 'GXG 2025' 컨퍼런스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엔씨AI의 '바르코 3D'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경험을 전하며 이같이 호평했다. 바르코 3D를 통해 빠른 게임 개발이 가능했을 뿐 아니라, 전문 지식이 필요한 작업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게임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와 인프라 ▲현업 게임사의 생성형 AI 도입 사례 ▲현대 시각예술 대중문화 토크 세션 총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가운데, 나규봉 엔씨AI 사업팀장은 강연자로 나서 바르코 3D를 활용한 게임 제작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강신진 홍익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 개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바르코 3D 게임 제작 공모전' 우승팀 귀소본능이 무대에 올라 사용 경험담을 들려줬다.
'바르코'는 엔씨AI의 기술, 서비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엔씨AI는 게임 제작 창작자들의 창의성 증대를 목표로 게임 제작 툴인 '바르코 3D'를 서비스 중이다.
먼저 강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단 2주만에 3D 러닝 게임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경험과 함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바르코 3D는 평균 1분40초 만에 결과물을 생성해 타 AI 모델들 보다 빨랐다. 또한 게임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에셋이 생성돼 현장 활용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본래 2D 게임만 만들었지만 바르코 3D를 사용하면서 3D 게임을 2주 만에 제작할 수 있었다"며,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도 생성 속도 측면에서 바르코 3D가 강점을 가졌을 뿐 아니라, 게임 개발에 유용한 기능들로 구성돼 경쟁 서비스 대비 실질적인 장점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귀소본능 개발 과정에서 여러 다양한 AI가 사용된 가운데, 개발진은 바르코 3D의 강점으로 에셋 제작 및 검색 능력을 꼽았다. 이에 따르면 게임 내 사용된 에셋 중 82%를 바르코 3D로 생성했으며, 후처리가 필요한 에셋은 44% 정도였다 . 후처리도 크기, 길이 조절, 위치 보정 등 단순 보정 수준에 그쳤다. 그만큼 초기 생성 에셋 품질이 뛰어났다는 의미다.
귀소본능팀은 "아트 팀원 없이 게임을 개발했는데 해답을 바르코 3D에서 찾았다"며, "3D 모델링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에셋을 만들 수 있었고, 필요한 에셋도 빠르게 찾을 수 있어 게임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리곤 수를 조절할 수 있어, 최적화에도 유리했다"고 덧붙였다.
나 팀장은 "9월 25일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리깅 등의 기능을 추가할 뿐 아니라, 원화 제작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한국 토종 AI 툴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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