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인터 마이애미에서 은퇴를 하려고 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다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세부사항만 몇 가지가 남았다. 최종 협상 단계에 있으며 곧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다.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합의를 하면 미국 메이저리그(MLS)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 다른 구단들도 원하나 메시는 인터 마이매이와 관계를 이어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메시는 2023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왔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티에리 앙리, 스티븐 제라드, 안드레아 피를로, 다비드 비야, 프랭크 램파드 등이 왔던 것 이상의 신드롬을 일으켰다.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는 엄청난 발전을 일궈냈다. 메시 활약도 대단했다. 메시는 2024시즌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22경기 21골 11도움이란 성적을 냈다. 올 시즌도 21경기 20골 9도움을 기록해 두 시즌 연속 리그 20골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메시가 온 후 인터 마이애미는 2023 리그스컵과 2024시즌 서포터즈 실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외부 화제성과 성적, 트로피까지 얻어낸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앞세워 로드리고 데 폴,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등 도 품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시의 이름만으로 인터 마이애미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마케팅 가치가 높은 팀이 됐다. 매출과 세계적 위상이 급등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메시 영입은 인터 마이애미 짧은 역사에서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조명했다.
메시는 올 시즌 후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 복귀설도 나왔다. 스페인 'TNT 스포츠'는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축구를 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그리워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한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서서히 메시의 복귀를 추진하려고 한다. 이적을 하려면 많은 조건이 붙겠지만 바르셀로나는 다시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보다 인터 마이애미에서 은퇴를 하려고 한다. 'ESPN'은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메시와 계약을 연장하고 여기서 은퇴를 할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할 것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 서명을 할 예정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메시는 재계약에 합의를 할 것이다. 메시 잔류는 인터 마이애미와 MLS에 활력이 될 예정이다"고 말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