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비즈 언론사 이미지

구글, 크롬에 AI ‘제미나이’ 탑재… 미국부터 무료 제공

조선비즈 이경탁 기자
원문보기

구글, 크롬에 AI ‘제미나이’ 탑재… 미국부터 무료 제공

속보
11월 생산 0.9%↑·소비 3.3%↓·투자 1.5%↑
구글 제미나이

구글 제미나이



구글이 자사 웹 브라우저 크롬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미국 사용자를 시작으로 맥, 윈도, 모바일 기기에서 별도 유료 구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를 통해 웹페이지 이해, 여러 탭에 걸친 작업, 회의 일정 관리, 유튜브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캘린더, 유튜브, 지도와 같은 구글 서비스와도 깊이 연동돼 별도 페이지 이동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데스크톱에서는 상품 비교, 정보 요약, 브라우저 기록 불러오기 등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음성 명령으로 전날 보던 작업을 불러오는 기능도 추가됐다. 구글은 “크롬의 속도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웹 활용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오픈AI, 앤스로픽, 퍼플렉시티 등 경쟁사들이 AI 브라우저와 에이전트를 잇따라 내놓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오픈AI는 브라우저 기반 작업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앤스로픽은 클로드 기반 브라우저 에이전트를, 퍼플렉시티는 AI 작업용 브라우저 ‘코멧’을 각각 선보였다.

구글은 앞으로 크롬에서 제미나이가 식료품 주문, 배송 일정 변경, 식당 및 미용실 예약 등 일상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되돌릴 수 없는 고위험 작업은 반드시 사용자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