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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서 8기통 엔진소리 나는 여친, 결혼하고 싶은데 극복될까요?"

뉴스1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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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서 8기통 엔진소리 나는 여친, 결혼하고 싶은데 극복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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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난 유튜브 갈무리)

(김정난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김정난과 김태우가 시청자들의 고민에 재치 있는 조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정난의 유튜브 채널에는 '김정난, 김태우 상담 라디오 오픈! 사연으로 불붙은 연기 대결 (인간관계, 연애, 결혼, 고민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연자는 "저에겐 정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착하고 청순한 여자친구가 있다. 어떻게 이렇게 천사 같은 여자가 날 사랑해 줄까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 여자친구에겐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바로 코를 엄청나게 곤다는 거다. 첫 여행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됐다. 자기가 코를 좀 곤다며 부끄러워하길래 완벽한 내 여자친구에게 이련 면도 있구나 싶어서 그저 귀여웠다"고 했다.

그는 "'골아봤자 뭐 얼마나 골겠어?' 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여자친구가 잠들자마자 코에서 8기통 엔진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잠결에 지진이라도 났나 싶을 정도였다. 그 작은 코에서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는지"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이 여자와 꼭 결혼까지 가고 싶은데 코골이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김정난은 "코골이는 병원에 가야지 우리가 어떻게 해결해 주나"라며 웃었고 김태우도 "코골이를 어쩌자고!"라고 말했다.

(김정난 유튜브 갈무리)

(김정난 유튜브 갈무리)


이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착하고 청순하고 제가 볼 때 여기에 코를 골아주는 건 정말 완벽한 거다. 왠지 아냐. 이분은 인간적인 면까지 가미한 거다. 이 여자분이랑 꼭 결혼하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2001년도에 결혼했으니까 24~25년째 살고 있다. 연애도 11년을 했다. 그런데 너무 안타깝게도 행복하게 아직도 한 침대에서 자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부인이 이렇게 코를 계속 곤다? 지금은 이게 연애 때라 모르겠지만 천사 같은 여자친구이자 신붓감이다. 따로 자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따로 자는 이런 여자분은 거의 완벽한 부인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죄송한데 형 말을 듣고 이분이랑 결혼하세요. 병원 가서 고칠 수 있어도 고치지 마세요. 이분이랑 결혼하시고 1년, 2년 지나면 저한테 개인적으로 따로 감사하다는 인사 보내시게 될 거다"라고 했다.

"그걸 상담이라고 하고 있냐"는 김정난의 말에도 김태우는 "이 여자분에게 제가 처음에 화냈는데 완벽한 여자친구네요. 축하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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