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드니 부앙가 콤비는 LAFC에 영광을 안길 수 있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르사커(MLS) 20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만난다. LAFC는 5위에 위치 중이다.
MLS 사무국은 17일 각 라운드 경기 프리뷰를 전하면서 LAFC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다. 전 경기에서 LAFC는 산 호세 어스퀘이크를 4-2 격파했는데 손흥민, 부앙가 활약이 대단했다.
손흥민이 킥오프 후 53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부앙가가 LAFC 부흥을 이끌고 있다. LAFC는 큰 그림을 꿈꾼다. 트로피를 들 수 있다. 손흥민의 존재는 부앙가를 더 살렸고 LAFC를 더 끌어올렸다. 뉴욕 코스모스, 인터 마이애미를 제외하고 MLS 역사상 없었던 일이다"라고 하면서 손흥민-부앙가 호흡을 추켜세웠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부앙가의 능력과 헌신, 득점력은 대단하다. 손흥민-부앙가는 상대 다리가 풀렸을 때 더 위협적이다. 둘이 더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MLS 사무국은 체룬돌로 감독이 둘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 포메이션도 바꿨다고 평가했다.
MLS 사무국은 "체룬돌로 감독이 LAFC에 있을 때 4-3-3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했다. 3-4-3을 활용할 때는 비교적 적었는데 산 호세전에서 3-5-2 포메이션을 들고 왔고 4-2로 이겼다. 손흥민-부앙가는 산 호세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1분도 안 돼 골을 넣었고 부앙가는 3골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룬돌로 감독은 3-5-2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을 앞세워 산 호세를 완전히 위협했다. 다른 MLS 팀들도 부담스럽게 느낄 것이다. 손흥민이 도착하기 전까진 리오넬 메시가 최고의 역습 공격수였는데 손흥민 합류로 MLS 서부 컨퍼런스는 최고 역습 공격수 2명을 보유하게 됐다. 또 3-5-2 포메이션을 써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다가오는 솔트레이크전에서도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부앙가 투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솔트레이크는 현재 10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손흥민은 부앙가와 호흡을 과시하면서 연속 득점을 통해 LAFC 3호 골을 넣고 팀 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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