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전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형태로든 미국 또는 우리나라와 만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16일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아펙에 왔으면 평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거 같은데, 북한에 제의한 적 있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구체적인 제의를 한 적이 없다”면서도 “한-미 정상회담 당시에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을 만나면 어떻겠냐’라는 간접적이고 공개적이고 구체적인 방식으로의 제안 아닌 제안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한달 반 남은 아펙 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거나 초청할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은 무리”라면서도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한국에 오는 기회를 살려서 김 위원장과 접촉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까지의 거리를 지역에 따라 5㎞까지 줄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통선 내 출입 절차와 관련해선 “현행 무선인식(RFID) 방식 대신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아 군 당국이 출입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출입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되도록 용역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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