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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라힘 스털링은 '빅 클럽'들의 관심에도 이적할 생각이 없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지난해 여름 맨유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선수 본인의 반응이 없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도 문의를 했었다"라고 전했다.
스털링은 1994년 잉글랜드 출신의 베테랑 윙어다. 현란한 드리블 능력과 빠른 속도를 앞세워 여러 빅 클럽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빅6' 중 무려 4개의 팀을 거쳤다.
그의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돋보였다. 2011-12시즌 당시 10대 후반의 나이로 리버풀 1군 팀에 합류한 스털링은 2013-1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맹활약하여 팀의 대표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5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스털링은 본격적인 전성기를 보냈다. 맨시티에서의 7시즌동안 292경기 131골 66도움을 기록하며 PL 정상급 윙어로 발돋움했다. 또한 동시에 12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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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행선지는 첼시였다. 그러나 이때부터 스털링의 부진이 시작됐다. 이적 후 두 시즌동안 81경기 19골 12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되며 아스널로 임대를 떠났지만 28경기 1골 5도움으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이렇게 첼시의 완전한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스털링.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동안 나폴리, 유벤투스 등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이들 모두 32만 5,000파운드(약 6억 1,290만 원)이라는 스털링의 높은 급여 때문에 임대 영입만을 고려했고 결국 거래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털링은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과연 첼시와 스털링의 '불편한 동행'이 이번 시즌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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