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대표는 1965년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중앙일보 공채 기자로 입문해 사회부·문화부·경제부에서 활동했으며, 경제부 기자 시절 산업·금융 분야를 심층 취재하며 다수 특종을 보도했다. 이후 중앙일보 자회사인 중앙EMT와 프리에그 대표이사, 미주 중앙일보 인터넷법인 조인스아메리카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언론사 경영과 뉴미디어 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기업 경영 경력도 두드러진다. 중앙일보 그룹 내 엔터테인먼트·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하며 M&A 거래를 추진했고, 최근까지 비즈니스포스트 금융증권 부국장으로 있으면서 영상 미디어 사업과 신사업 발굴을 담당했다.
곽 신임 대표는 취임 소감에서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은 이미 산업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블록체인투데이가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독자와 업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빠르게 전달하고 한국의 혁신 사례를 세계에 알리는 가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블록체인투데이를 창간해 이끌어온 정주필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 조언과 대외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한다. 업계 관계자는 “곽 대표의 언론·경영 경험과 정 의장의 지원이 시너지를 내며 블록체인투데이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