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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낙연 만난 文 '尹옹호 과거' 꺼내며 "매를 들 땐 들어야 어른"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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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낙연 만난 文 '尹옹호 과거' 꺼내며 "매를 들 땐 들어야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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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9.04.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9.04.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매를 들어야 할 때 매를 드는 것이 어른의 도리"라고 15일 비판했다.

추 위원장은 15일 SNS(소셜미디어)에 "매를 불편해하면 아랫사람에 의해 교활하게 이용당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상임고문의 회동사진, 지난 6월 대선을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악수하고 있는 이 상임고문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13일 SNS에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난 사진을 올리며 "추석 인사를 겸해 근황과 지난 일, 그리고 막걸리 얘기 등 여러 말씀을 나눴다"며 "내외분께서는 매우 건강하게 지내시며 여기저기 의미 있는 곳에 다니고 계셨다"고 적었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했다. 2022년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은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반목이 원인이었다. 새로운미래(현·새미래민주당)을 창당하고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추 위원장은 해당 게시물에 문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정부의 검찰총장이다. 윤 총장이 정치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기사 캡처 화면도 함께 올렸다.

추 위원장은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문재인정부의 검찰개혁,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검찰총장이던 윤 전 대통령과 크게 대립했다. 당시 윤 총장은 추 장관을 향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는 말로 행정부 소속임을 거부했다. 추 위원장은 캡처한 기사에 보도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직후 법무부 장관 직에서 내려왔다.


추 위원장의 게시물에는 추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담당관에 임명됐던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좋아요'를 눌렀다. 박 의원은 이른바 추윤(추미애·윤석열)갈등 후 검찰의 수사를 받아오다 지난 총선에서 혁신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법사위에 몸담고 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선 문 전 대통령과 이 상임고문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상임고문을 문 전 대통령이 만나면 세상이 당연히 정치적 해석을 할 것임을 알 터인데 굳이 저렇게 환대하는 사진을 공개할 필요가 있었나"라고 적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도 SNS에 "의도된 사진정치"라며 "누군가에겐 기대지 않고선 더는 정치하기 힘들다는 자기고백"이라고 썼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SNS(소셜미디어)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SNS(소셜미디어) 화면 캡처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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