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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일 iOS 26·아이패드OS 26 동시 출시…어떤 기능 담겼을까 [MOVIEW]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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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일 iOS 26·아이패드OS 26 동시 출시…어떤 기능 담겼을까 [MO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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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15일(현지시간) iOS 26과 아이패드OS 26을 동시에 배포한다. 지난 6월 WWDC에서 공개된 이후 석 달간의 베타 과정을 거친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사용자 경험을 대대적으로 바꿔놓는 변화를 담고 있다.

아이폰11 시리즈 이후 모델에서 지원되는 iOS 26은 새 디자인 언어인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를 핵심으로 한다. 버튼과 아이콘, 메뉴 전반에 반투명 효과를 입혀 주변 환경에 따라 빛을 반사하고 굴절시키며, 잠금화면의 시계와 앨범 아트도 화면 전체를 활용하도록 개선됐다.

메시지 앱에는 대화 배경 설정, 그룹 채팅 투표, 애플캐시 송금, 낯선 발신자 자동 분류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추가됐다. 전화 앱에서는 ‘콜 스크리닝’과 ‘홀드 어시스트’가 새로 도입돼 모르는 번호의 발신 목적을 먼저 확인하거나, 상담원 연결 대기 시간을 대신 처리해준다.

배터리 관리 기능도 진화했다. 아이폰15 프로 이상 기기에서는 ‘적응형 전원 모드’가 지원돼 필요할 때 성능을 조정하거나 밝기를 소폭 낮추며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다.

음악 앱에는 DJ처럼 곡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오토믹스’가 탑재됐고, 맥에서 제공되던 프리뷰(Preview) 앱이 아이폰에서도 기본 제공돼 PDF와 이미지 편집이 가능해졌다. 카플레이(CarPlay)는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반영해 세련된 인터페이스로 바뀌었으며, 메시지 반응, 대화 고정, 컴팩트한 전화 수신 화면, 실시간 활동 위젯 등이 추가됐다. 차량 정차 시 아이폰 영상을 무선 송출하는 기능도 처음 적용됐다.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한 아이패드OS 26은 한층 더 과감한 변화를 담았다. 가장 큰 변화는 맥과 유사한 윈도잉 시스템 도입이다. 이제 앱 창을 자유롭게 띄우고 배치할 수 있으며, 새로운 메뉴 바와 도크에 폴더 고정 기능이 추가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지원 기기는 아이패드11부터 에어, 프로까지 전 모델에 걸친다. 특히 최신 하드웨어에서는 성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 기본 아이패드11은 A16 바이오닉 칩과 6GB 메모리를 탑재해 아이패드OS 26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이 동시에 내놓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기기 세대와 관계없이 일관된 경험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아이패드에서의 윈도잉 도입은 그간 ‘태블릿 한계’로 지적돼 온 멀티태스킹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아이폰에서는 소소한 편의 개선과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기존 경험을 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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