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에 반한 유럽…‘갤럭시 Z폴드7’ 판매 신기록
출시 4주 만에 25만 대 판매…삼성 폴더블 역대 최단기 기록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에 갤럭시 AI 탑재, 대중성 확보
“틈새 아닌 주류 시장으로 자리매김” 평가
아너·구글 추격, 내년 애플 가세로 경쟁 본격화
출시 4주 만에 25만 대 판매…삼성 폴더블 역대 최단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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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7’이 서유럽 시장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폴더블폰의 불모지인 유럽 시장에서 이룬 성과로 의미가 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Z폴드7은 출시 후 불과 4주 만에 25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삼성 역대 폴더블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 Z폴드6와 비교해 2배, 베스트셀러였던 Z폴드4 대비 약 70% 많은 수치다. 유럽 언론에서도 “삼성이 드디어 폴더블폰을 대중 시장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갤Z폴드7은 삼성이 선보인 북타입 폴더블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4,400mAh 배터리에 AI 기반 기능인 이미지 생성·편집,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 AI’가 탑재되면서 이전 세대 대비 활용성이 크게 확장됐다. 펼쳤을 때 두께는 4.2mm로 가장 얇고, 무게는 215g으로 전작 대비 24g 가벼워졌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사진=삼성전자) |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Z폴드7은 출시 후 불과 4주 만에 25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삼성 역대 폴더블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 Z폴드6와 비교해 2배, 베스트셀러였던 Z폴드4 대비 약 70% 많은 수치다. 유럽 언론에서도 “삼성이 드디어 폴더블폰을 대중 시장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갤Z폴드7은 삼성이 선보인 북타입 폴더블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4,400mAh 배터리에 AI 기반 기능인 이미지 생성·편집,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 AI’가 탑재되면서 이전 세대 대비 활용성이 크게 확장됐다. 펼쳤을 때 두께는 4.2mm로 가장 얇고, 무게는 215g으로 전작 대비 24g 가벼워졌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얀 스트리약 애널리스트는 “수년간의 반복적인 업그레이드 끝에 갤럭시 Z폴드7은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삼성은 마침내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혔다. 삼성 역사상 가장 얇고 가벼운 북타입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향상된 카메라 모듈과 갤럭시 AI 기능들을 탑재하면서 삼성은 마침내 폴더블 스마트폰을 대중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유럽 갤럭시 Z폴드 4주 판매량(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삼성의 선전에는 유럽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파워와 폭넓은 유통망도 한몫했다. 현지 IT 매체들은 “폴드7은 단순한 틈새 제품이 아니라, 유럽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영국·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는 초기 물량 품귀 현상까지 나타났다.
폴더블폰 시장이 생기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8월 유럽 시장에 진출한 아너(HONOR)의 ‘매직 V5’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북타입 폴더블폰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는 갤Z폴드7보다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매직 V5는 5,82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와 경쟁력 있는 가격이 강점이다. 더 버지(The Verge)는 “삼성보다 두꺼운 카메라 모듈이 흠이지만, 배터리 성능과 카메라 스펙은 현존 폴더블 중 최상위권”이라고 했다. 구글 역시 픽셀 10 프로 폴드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애플의 폴더블폰 진출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2026년 애플이 시장에 뛰어들면 북타입 폴더블이 유럽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주류 구도를 완전히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